본문 바로가기

호주 일상

(🇦🇺🇰🇷국제커플)호주 처갓집에서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

728x90

작년 크리스마스는 교회 갔고 새해 맞이는 집에 있었던 것 같은데

올 해는 진짜 한국 명절처럼 뒤지게 먹고 바빴다ㅋㅋ

 

양가 조부모님 다 만나고 양가의 삼촌들 가족들도 만나고.. 

외가쪽 사촌언니도 브라질 남친 있어서 외국인이 처음은 아니지만 동양인은 첨이다

 

나눠주려고 산 배 한 박스에 $31

호주에서 배는 걍 모과 같이 생겼다. 그리고 과일로는 안먹고 쥬스로 먹는 듯

크기도 우리나 배에 비하면 작고 못생김 ㅋㅋ

먹어보더니 걍 사과같은 맛이란다 뭐 사실 나도 과일을 좋아하진 않아서 안먹지만

 

귀여운 포장

내가 좋아하는 거 기억 해놓고 사왔더라

 

아니 무슨 선물마다 다 포장을 해 ㅋㅋ

포장지 파는 사람은 안망하겠더라 호주에서는

생에 첨으로 선물 포장 직접 해봤네

 

에피타이져

식 전에 치즈랑 크래커를 먹음 맥주도 마시고

외할머니는 처음 만났는데 되게 선한 느낌 받았다.

다행인 건 나한테 시선이 집중이 안되었다는 것 ㅋㅋㅋㅋ

 

 

왕관 사이즈 왜케 작은 것만 있냐

뭐였더라? 봉봉이었나 

리본 같이 포장 된 거를 양쪽으로 서로 잡아당겨서 손에 쥐어져 있는 사람이 이기는 뭐 그런거 했다

포춘쿠키 같은거랄까 여러가지 장난감 나오고 글귀 나오고 저 왕관이 나온다.

 

다 같이 찍자고 하기 민망하니까 몰래 찍음

 

확실히 한국이랑 많이 다르다.

일단 어른들하고 대화하는 분위기부터가 다르니까 가족모임 자체도 무겁지가 않다.

그래서 눈치보고 이런 게 없으니까 체력적으로 별로 안피곤하더라

 

여기도 꼰대 성향이라는 게 있기는 하다. 일하는 공장에 보면 그런 아재 꽤 많음

한국처럼 '너는 나보다 어리잖아' 이런 건 아니고

그냥 자기 생각에 틀어박혀 있는 사람들은 어디가나 있는 것 같다.

 

후식으로 먹은 것들

후식으로 케익이랑 과일 먹었다.

왼쪽에 있는 저게 쿠키들 넣어서 만든건데 진짜 맛있더라 

오른쪽은 머랭 만들어서 만든건데 마시멜로케익 같았다.

그래서 살이 뒤지게 쪄서 문제임 지금 아

 

선물 나누는 시간

각자 선물 사와서 나눠주는 시간이다.

약간 90년대 봤던 미국영화 느낌이 났다ㅋㅋ

나도 5개 넘게 받은 거 같은데 ㅠㅠ 감사

그리고 포장지는 다시 생각 해봐도 낭비라고 느껴짐 ㅋㅋㅋㅋㅋㅋ 하자마자 다 버리잖아 이럼서 생각 듬

 

사촌동생들도 만남

새해 첫날에도 가족모임 하더라

갔더니 삼촌 딸들도 왔음

이탈리아 혼혈이라 라티나 같이 생김 ㅋㅋ 귀여웠음

 

 

아무튼 생애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서양문화로 체험했다.

되게 좋았다. 진짜 에밀리 아니었으면 평생 못해 봤을 경험이다.

어쩌다 이리 복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래서 느꼈던 것은 나도 나중에 이런 가족 혹은 이런 모임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후 공부하기는 싫고 ㅋㅋㅋ

 

7키로 쪄가지고 살 빼야 함 하

728x90